쿠도 치카
이 소리에 모여!의 주인공. 성우는 우치다 유우마/데이먼 밀스
토키세 고교 소쿄쿠 부의 부원. 1학년 F반. 호즈키 사토와와는 같은 반이다.
토키세 고교 인근에서는 중학교 때부터 악명을 떨치던 유명한 불량학생이다. 거의 무적 수준의 싸움 실력을 자랑하며 1:다수 싸움에서도 한 번도 진 적이 없을 정도. 특히 토키세 고교 입학 1년 전에 경찰 출동 사건을 일으키는 바람에 쿠도 치카 이름만 나와도 다른 학교의 불량배들이 쫄아서 물러날 정도다. 그래도 완전히 망나니는 아닌지 친구들이 당하는 것만은 참지 못하고 앞뒤 안 가리고 나서는 의리파이다. 테즈키 및 바보 삼형제와는 절친한 친구 사이다.
고토에는 완전히 문외한이지만[1] 뜬금없이 고토부에 나타나 부실을 아지트로 삼고 있던 깡패들을 쫓아내고 입부 신청서를 내민다. 쿠라타 타케조에게 그 의도를 오해받아 부실은 너네들 아지트가 아니라고 문전박대 당하기도 했지만 어찌어찌 오해를 풀고 소쿄쿠 부에 입부.
고토에 문외한인지라 사토와에게 갈굼당하다가 둘이 티격태격하는 게 일상이다. 그러나 연습 중 가끔 사토와조차도 깜짝 놀랄 정도의 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우연히 그런 것일 뿐 다시 재현하라고 해도 재현하지는 못한다(...) 치카가 고토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하는 부분.
맨날 사고만 치는 치카에게 정이 떨어진 부모[2] 에게 "너 같은 건 내 아들도 아니야"라는 말을 듣고 버려져 할아버지 손에 의해 키워졌다. 할아버지의 헌신적인 태도에 광견과도 같았던 모습을 벗고 차츰 부드러워지는가 싶었으나 예의 경찰출동 사건 때 치카가 할아버지의 공방을 때려부쉈고 할아버지는 그 충격에 지병이 악화되어 별세하게 되었다. 이 사건으로 치카는 패륜아로 낙인 찍히게 됐는데 이후로 그 사건을 깊이 후회하는지 공방이 있던(현재는 공방이 헐렸다) 빈 부지를 매달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중이다.[3]
그러나 할아버지의 공방을 부순 것은 치카가 아니었고 치카는 누명을 쓴 것이었다. 치카와 어울리던 불량배 패거리들이 치카가 할아버지와 같이 살게 된 뒤 점차 순해지는 모습을 보고 할아버지의 공방을 습격하고 치카에게 전부 뒤집어씌운 것. 치카는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도 결과적으로 자신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되었다는 자책감에 변명할 생각도 않고 누명을 쓰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자신을 자책하는 모습을 본 할아버지에게 사과를 하려고 하자 말하지 않아도 안다면서 치카를 위로해주고 그로부터 며칠이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난다.
치카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싸움질이나 하며 보낸 지난 날을 후회하게 되고 마음을 완전히 고쳐먹는다. 소쿄쿠 부에 가입한 것도 토키세 고교 소쿄쿠 부의 창설자가 할아버지라는 것을 알고 자신이 할아버지의 소중한 것을 대부분 부숴버렸으니 남은 것을 지키는 한편 할아버지가 소중히 여긴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싶었기 때문.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공방이 헐린 뒤에는 고모(즉, 겐 할아버지의 딸)네 집에서 살고 있다. 고모가 부자인지 굉장한 고급 아파트이다.
이후 사토와와 티격태격 하면서도 몰래 시즈네 할머니의 고토 가게에 가서 비밀 특훈을 할 정도로 각고의 노력을 한 끝에 소쿄쿠 부 존치 여부를 두고 전교생 앞에서 한 협주를 성공시키는데 이후로는 아무도 다가가려 하지 않는 공포의 대상에서 벗어나 같은 반 여학생들이 먼저 말을 걸어올 정도가 되고 나름대로 주변 친구들과 어울리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다.
또한 이 협주를 끝낸 뒤 시즈네 할머니에게서 치카의 할아버지인 겐이 치카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4] 고토를 건네받았다. 사토와의 말에 따르면 최소 백만엔 이상은 가는 고급인지라 치카는 이런 물건을 써도 될지 고민하지만 바보 삼형제와 고모의 말에 할아버지의 고토를 치기로 마음 먹는다.
덤으로 사토와는 겉으로는 치카를 갈구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치카와 함께 있을 때 자주 얼굴을 붉히는 등 치카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치카는 전혀 사토와를 이성으로서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사토와가 병으로 결석했을 때 여자 혼자 사는 방에 들어가놓고는 말 그대로 그냥 간호만 해줬을 정도.
이후 여름 합숙을 거쳐서 관동 지방 방악제에 구원이라는 곡으로 부원들과 함께 참여하기로 하고 열심히 연습을 하고 준비했지만 대회 당일 쿠루스 히로가 긴장을 하다가 넘어뜨린 고토가 다른 고토위에 엎어지려고 하자 몸을 날려서 막을려는 사토와를 보고 달려들어서 막다가 손을 헛짚어서 손목에 염좌가 생기면서 부상을 입게된다. 그것을 본 타키나미 선생은 바로 눈치를 채고 화장실로 치카를 끌고 가서 손목에 그 부상으로 출전을 하다가 큰일이 생기면 고문인 자기 책임이니 참가하지 말라고하면서 너 하나 빠진다고 큰일 나진 않는다고 하면서 화장실에서 나가려고 하자 그 앞을 손으로 막으면서 모두함께 준비했는데 나만 나가지 않는다는 절대 싫다면서 손목에 관한걸 다른 부원들에게 말하면 패버릴(...)꺼라고 말하면서 화장실에서 혼자나간다. 하지만 부상당한 손으로 벽쿵을 했으니 염좌가 더 심해진다.
그렇게 없어진 자기를 찾는 부원들에게는 배탈이 나서 화장실에 있었다고 둘러대지만 걱정이 돼서 따라왔던 쿠라타 타케조는 화장실 밖에 서있었던 관계로 진실을 알고 있었지만 오늘 여태까지 중 최고의 연주를 하자자고 하면서 같이 무대에 나간다.[5]
그렇게 순조롭게 연주가 출발하나 했지만 결국 손목의 부상때문인지 여름 합숙에서부터 완벽하게 합을 맞추었던 타케조와의 주고 받는 부분에서 틀어지고 이와 함께 소리가 약하다고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돌아본 사토와가 손목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치카를 보면서 자기를 감싸다가 그렇게 됐다는 것을 깨닫고는 멘붕에 빠져서 베이스 라인인 17현의 음정이나 박자마저 흐트러지자 연주가 영망 진창이 된다. 그걸 지켜보는 다른 사람들도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하고 사실은 모두들 더 잘 하는데 이게 아닌데 하고 원통함에 빠지는 순간 박자감이 약해서 엇박 부분에서 제일 힘들어했던 코타 완벽한 음을 내면서 부원 모두를 다시 이끌기 시작해서 다들 멘탈을 회복하고 이후에 치카 본인의 솔로 구간에서도 관객들 모두 놀랄 정도의 음색을 내면서 연주를 마무리 짓는다.
하지만 아무리 후반에 훌륭한 연주를 했어도 콩쿨인 이상 실수를 한 토키세 고교는 현별로 뽑히는 우수상 대상에 들지 못하고 돌아가게된다. 하지만 타키나미 선생은 실수를 한 이상 지는건 당연하지만 그런 식으로 다시 회복을 하면서 다시 좋은 연주를 할 수 있을거라곤 생각 못했다면서 너희는 오늘 최고의 연주를 한게 아니라 베스트 이상의 연주를 하였다고 처음으로 칭찬을 들으면서 부원들 전체와 함께 치카도 눈물을 머금으면서 다음에는 반드시 이긴다고 타케조와 약속을 한다.
[1] 사실 할아버지의 권유로 고토를 몇 번 쳐본 적은 있다. 하지만 악보 읽는 법도 모르고 제대로 곡을 연주해본 것도 아닌 말 그대로 그냥 고토 현을 튕겨보기나 한 정도[2] 아버지의 성우는 요코지마 와타루.[3] 동네 사람들은 이제 와서 참회라도 할 셈이냐고 숙덕대고 있다.[4] 고토에 치카의 이름(愛)이 새겨져 있다[5] 사실 타케조는 부원들에게 진실을 얘기하고 치카를 위해서라도 치카는 오늘 쉬는게 좋겠다라고 이야기 할려다가 그의 눈빛을 보고는 말을 바꾼것이다. 후회하지 않겠냐는 타키나미의 질문에도 부장으로써는 잘못된 판단일지도 모르지만 모두 함께 연주하는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다고 대답한다.